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이 2018년 출시한 맞춤형 농지연금 상품인 전후후박형과 일시인출형, 경영이양형을 20일 소개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농지연금은 영농 경력 5년에 만 65세 이상 농지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농지연금을 매달 받으면서도 농사를 짓거나 임대 소득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사회에서 노후 설계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농지연금 상품은 기존 농지연금 상품과 비교해 보장 내용과 지급 방법 등이 다른 맞춤형 상품으로 전후후박형(종신형)과 일시인출형, 경영이양형(기간형) 등 3가지 농지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전후후박형은 가입 초기 10년 동안은 기존 종신형 보다 약 20% 많은 월지급금이 나오고 11년째부터는 적게 지급되는 상품이다.

일시인출형은 경조사, 질병 등 농촌 고령자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총 대출 한도액의 30% 범위내에서 가입자가 필요하면 수시로 찾을 수 있는 상품이다.

경영이양형은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으로 연금 지급 기간 종료 후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 농지를 매도할 것을 약정하면, 일반 기간형 상품보다 최고 약 27% 더 많은 월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농지연금 신청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해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기타 사항은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수민 기자  jsumin16@barhy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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