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목) 강원도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한기를 이용한 농촌여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유인균 발효 자격증 과정] 첫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에는 정원 20명을 훌쩍 넘는 31명의 인원이 몰려 발효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한국의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인 황세란 박사의 특강을 통해 유인균 발효와 전통발효, 현대 발효의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접 실습도 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진행되었다.

강의를 진행한 황세란 박사는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발효 종균인 유인균을 이용한 발효는 농산물의 2차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잉여농산물의 활용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장시간이 요구되는 기존의 발효보다 발효 시간을 단축하여 농가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각 농가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발효전문가 자격증을 따게 되는 참여자 모두 그 선도 농업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철원군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한 참여자는 “평소 발효 식초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습도 할 수 있고 자격증 까지 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유인균발효자격증과정]은 이날부터 10월11일(목) 까지 총 15강좌로 진행이 되며 강의 시간은 14:00~17:00 이다.

류열 기자  jigyo00@barhy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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