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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의 함정

인체의 염도는 0.9%이다.
아기를 보호하는 양수의 염도 0.9%, 혈액의 염도 0.9%, 소변의 염도 0.9%, 눈물의 염도 0.9%, 체액의 염도 0.9%, 세포의 염도 0.9%, 혈액을 관장하는 심장은 염통(鹽桶=소금통)이라 불리며 인체는 늘 평균 0.9%의 염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저염식을 강조하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주입하는 링거액의 염도도 0.9%, 우리가 잘 사용하는 식염수도 0.9% 이다.
0.9%의 물을 알려면 짭짤한 눈물이 그 답이다.

의도적 저염식은 체내 나트륨 감소로 체수분이 감소하여 음식이 다른 사람보다 더 짜게 느껴진다. 짠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는 음식 자체의 염도를 측정하지 않고 분비되는 침으로 음식 속 염분을 녹여 염도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침의 분비량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염도를 다르게 느끼는 것이다.

소화의 첫 반응인 침 분비 자극과 단백질 소화에 특화되고 유해균을 없애고 음식물을 잘게 쪼개는 역할을 하는 위산의 원료는 우리가 먹는 음식속의 소금이다. 음식에 소금이 충분하지 않거나 체내 염분이 결핍되어 있을 때는 위산이 적게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음식의 소화 흡수에 큰 장애를 초래 할 수 있다. 건강의 기본은 소화 흡수다. 소화 흡수가 불량할 때 대기하고 있던 수 많은 질병이 서서히 문을 두드리게 된다.

저염식과 무염식을 강조하고 있다. 저염식이 상식이 되고 있는 현실이 건강을 좀먹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무조건 따라하는 저염식 보다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염도는 0.9%이상으로 혈액의 염도와 같다. 환우의 염도는 0.4%~0.8%으로 많이 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암환자의 경우는 0.2%로 심각한 저염 상태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나물류와 채소류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나트륨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칼륨은 신경전달과 심장의 펌프작용, 근육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금을 적게 먹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어 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세란 전문기자  hsrsky@barhy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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